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사회의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나가겠다는 취지다.
18일 LG전자는 각국 법인별로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목표를 단계적으로 성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가장 먼저인 올해 말까지 생산, 물류, 사무실 사용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까지는 해외의 모든 생산법인, 2050년까지 국내 법인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 및 사용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직접 전력 구매 △한국전력에 녹색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하고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적용할 방침이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담당(전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며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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