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19일 경기 성남 IDX 협업지원센터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산업디지털전환 및 지능화 촉진법 제정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발표 이후 국내 산업계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산업 데이터의 활용·보호 원칙, 거래 가이드라인, 데이터 표준·품질 등 관련 법령 근거가 없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10월 ‘산업디지털전환 및 지능화 촉진법’이 국회에 상정됐으나 현재까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수개월째 계류 중이다.
본 성명서에는 7월 14일 정부가 새롭게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에 발맞춰 ‘산업디지털전환 및 지능화 촉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기업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태환 한국산업지능화협회장은 “대부분의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고 전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민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조속한 조치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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