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 총 4852대
내년 4월까지 신차 주문 접수 완료
우루스 2796대·우라칸 1532대
미국 판매대수 1위… 1502대 인도
올해 여름 신차 ‘우라칸 STO’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가 4852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수치다. 여기에 내년 4월까지 약 10개월분 주문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이는 오는 2024년까지 15억 유로(약 2조300억 원) 넘는 투자를 통한 브랜드 전동화 추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별 판매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Urus)’가 2796대 인도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작년에 비해 35% 증가한 판매량이다. V10과 V12 모델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우라칸’은 46% 늘어난 1532대, ‘아벤타도르’는 524대로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람보르기니는 V12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된 마지막 아벤타도르 모델인 ‘LP780-4 얼티마’를 최근 출시했다. 한정 판매되는 모델로 향후 희소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아벤타도르에 이어 여름 중 우라칸 STO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우라칸 STO는 데이토나24 경주 3회 연속 우승을 기념하면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구현한 모델이라고 한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총 1502대가 인도됐다. 중국과 독일은 각각 602대, 391대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영국 318대, 일본 258대, 중동 226대, 이탈리아 197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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