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 보기가 무서워…”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고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6월 생산자물가지수(109.06)는 전달보다 0.4% 올라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개월째
6%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뉴스1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7∼12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9.06으로 5월(108.65)보다 0.4% 상승했다. 이 지수는 196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올라 10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월 생산자물가는 6.4%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4월(6.0%), 5월(6.6%)에 이어 3개월 연속 6%를 넘어섰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6% 올라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탄·석유제품(3.5%), 1차 금속제품(1.3%)의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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