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선정한 ‘등대공장’에 선정된 기업이다.
등대공장은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이라는 의미로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 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극 도입해 생산성, 품질, 친환경성 등에서 혁신이 있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국내에서 등대공장에 올라있는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이런 경쟁력을 가능케 한 많은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팩토리 △뉴칼라 인재육성 △상생 경영이다. 포스코는 2016년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철강 고로 제어, 도금량 제어 등은 물론 현장의 각 설비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했다.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와 작업환경을 진단·예측하고, 최종적으로 공장 내 상황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포스프레임’이라는 원스톱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속 공정으로 이루어지는 제철소 조업 특성에 맞춰 전 공정을 스마트팩토리로 바꾸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1∼6월)까지 추진한 스마트과제는 총 812건, 이로 인해 얻은 기업 이익은 약 759억 원에 달한다는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IT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 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의 IT 역량을 총 4개 레벨로 구분하고 수준별 교육을 통해 IT기술 활용능력을 키우는 제도다. 교육 내용은 IT기초지식 학습부터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수준까지 폭넓게 운용하고 있다. 각 단계별 인증자에게 승진 가점, 주재원 선발 우대 및 관련 전공 학위취득을 위한 유학 기회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통해 직무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튜브는 고숙련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동영상 강의로 제작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콘텐츠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 및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을 돕고 있으며, 친환경 기술개발 및 스마트화 관련 기술을 무상으로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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