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결 업무 플랫폼 ‘이네스’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3일 03시 00분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업무 플랫폼을 전격 도입했다. 디지털 기반을 구축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도입된 업무 플랫폼 ‘ENESS(Eland New Smart System·이네스)’는 기존 웹 기반 관리 시스템을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직원들은 AI 비서로부터 전날 실적이나 매출 추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받게 된다. 전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직원과 협력사 모두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서 작업은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는 높였다. SPA 브랜드 제조, 마트 산지 매입 등 밸류체인 전반을 다루는 사업 특성상 의사결정이 복잡해지는 것을 해소한 것이다. 서류 작업과 보고, 협력업체와의 계약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들은 이네스로 디지털화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할인형 마트 킴스클럽은 플랫폼을 활용해 산지 직거래 속도를 높였다. 산지-본사-매장을 연결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기존 담당 MD가 매일 새벽 2시간에 걸쳐 정리하던 문서작업 시간을 10분으로 줄였다. SPA패션의 경우 수요 예측과 온·오프라인 재고 연동이 쉬워지며 결품률이 줄었다.

이랜드는 올해 이네스를 기반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이랜드는 양호석 전 SSG닷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하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피에이치씨와 손잡고 오프라인 유통점에 ‘스마트케어존’을 설치한다. 고객은 스마트케어존을 통해 취합된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밀키트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디지털#기업#기술#이랜드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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