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회사 경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아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올해 ‘ESG리포트’로 확대·발간하기로 했다. 전사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ESG경영을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고 적극적인 실행을 통해 각 ESG 항목별 개선을 약속하기 위한 목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리포트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검증을 거쳐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ESG리포트는 환경(E)과 사회(S), 거버넌스(G) 등 각 항목별로 경영 현황을 세분화하고 이해관계자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김정관 SK이노베이션 이사회 ESG위원회 위원장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리포트로 확대 개편한 것은 회사와 이사회의 ESG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ESG 관점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한 기본 자료로 앞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ESG경영을 ESG에 대한 관심과 선언, ESG 실행 및 성과창출 및 ESG 선도기업 포지셔닝 등 3단계로 구분했다. 이를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2단계인 실행 및 성과창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ESG 각 항목별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수립해 공시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구체적으로 친환경 그린사업으로 체질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ESG 추진 방향 하에 구성원 행복 극대화 및 사업 벨류체인 내 ESG 생태계 구축·강화 등을 실행 방안으로 설정했다. 거버넌스에 대해서는 ESG경영을 주도할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이사회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
특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 거버넌스 혁신 등 전사적인 3대 중점 사안에 대한 회사 차원 대응 현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안을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사회·경제 패러다임 전환의 거대한 물결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전과 차원이 다른 전면적이고 혁신을 추진해 회사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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