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HAAH·SM그룹 등 9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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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30일 16시 22분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021.6.8/뉴스1 © News1
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021.6.8/뉴스1 © News1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유력후보로 거론된 HAAH오토모티브를 포함해 국내외 9개 업체들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개 회사가 참여했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로 쌍용차 인수전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에디슨모터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 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가 LOI를 냈다.

또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입찰에 깜짝 참여했으며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가 참여했다.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인수금액이 크게 올라가면서 쌍용차 인수전의 흥행 여부가 불확실했다. 다만 정부의 쌍용차 살리기에 대한 의지가 강한 데다가 쌍용차 역시 전기차로 빠른 전환을 준비하는 등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흐름이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선 쌍용차 인수자금을 40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 등을 포함해 1조원 내외로 추산한다. 인수 후보들의 자금 동원력 증빙이 쌍용차 인수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M&A 사례에서는 자금증빙 실패로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

EY한영은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가격협상을 마무리 짓고 1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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