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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도요타 제치고 수소차 판매량 1위 탈환
뉴시스
업데이트
2021-08-02 10:01
2021년 8월 2일 10시 01분
입력
2021-08-02 10:01
2021년 8월 2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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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4700대 수소차 판매…도요타 3700대
현대차-도요타 양강구도…혼다, 더욱 축소 전망
현대자동차가 도요타를 제치고 수소전기차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세계 시장에 4700대의 수소차를 판매해 3700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앞섰다. 올해 1분기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의 본격 출시로 도요타에 내눴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월 출시된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의 판매량이 2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91.1%나 급증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도요타는 1위에서 밀렸지만 미라이 2세대 신모델의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배 이상 급성장했다.
지난 6월 간판 모델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는 판매량이 다소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대차와 도요타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혼다의 시장 입지가 더욱 가파르게 축소될 것이라는 게 SNE리서치의 분석이다.
SNE리서치는 “현대차의 점유율이 70% 내외에 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현대차와 도요타가 세계 수소차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언제든 도요타에 다시 역전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판매대수는 9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급성장한 수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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