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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10년 타기’ 옛말…기술 좋아져 평균수명 15.6년
뉴스1
업데이트
2021-08-02 12:09
2021년 8월 2일 12시 09분
입력
2021-08-02 12:09
2021년 8월 2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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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자료사진. © 뉴스1
국내 자동차의 폐차시까지 생애주기는 15.6년으로 20년 전에 비해 평균 수명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 연도별 평균 폐차주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승용차는 15.3년, 승합차는 15.5년, 화물차는 16.8년 등 전체 기준 15.6년이다.
국내 폐차주기는 2000년 8.3년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상승했다.
2004년 처음으로 10년(10.44년)을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기준 15.3년은 20년만에 폐차주기가 2배 가까이 길어진 것이다.
이는 자동차 보급률 확대와 자동차 기술 발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 폐차주기를 살펴보면 승용차의 경우 경형의 폐차주기는 13.2년인데 반해 소형은 18.2년으로 나타났다.
소형승합차의 경우에는 폐차주기가 22.5년에 달해 가장 오래 쓰는 차종으로 꼽혔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폐차주기를 살펴보면 국산차의 경우 15.7년, 수입차의 경우 13.8년 운행 후 폐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차를 좀 더 오래 사용한다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국내 자동차해체재활용업 회원사의 폐차정보시스템에 등록된 폐차정보 전수조사를 통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폐차처리된 자동차 1260만 4679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폐차의 생애주기, 차종별 폐차연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는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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