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 무색…7월 국내공항 승객 40% 급증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9일 11시 10분


지난달 국내공항 승객 613만2248명…40.6%↑
김포 206만2천명, 김해공항 76만2천명 이용
여수와 울산공항, 승객 전년대비 두 배 증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가 고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이용한 승객은 613만2248명(출·도착 합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6만680명과 비교해 40.6%가 증가한 것이다.

우선 여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공항에는 전년대비 35.2%가 늘어난 241만3735명이 몰렸다.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은 178만5615명이었다.

수도권의 관문공항인 김포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6만1993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44만4483명과 비교해 42.7%가 급증했다.

부산 관문인 김해공항의 이용객도 76만21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5만4583명과 비교해 37.4%가 많아졌다.
여름철 특수를 맞은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은 각각 10만5432명과 8만52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3%와 99%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양양공항의 이용객은 1만64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357명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한편 국제선 항공기가 집중된 인천국제공항은 전년 대비 34.3%가 증가한 24만5043명이 이용했다. 일 평균 이용객은 7904명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승객들이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면서, 일부 항공사는 항공기 운항도 중단해 올해 이용객 수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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