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결의대회’를 열고 협력사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협력사 신규 등록·갱신시 안전평가 부문 강화, 중대재해 발생시 퇴출 기준 강화, 안전관리비 선지급 시행 등 안전 관련 협력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포상 물량을 총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협력시 신규 등록 또는 갱신시 안전 분야 평가 기준을 기존 5%에서 20%로 반영한다. 안전 부적격 업체에 대해서는 신규 등록과 입찰 참여할 제한할 예정이다.
관리 소홀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업체에게만 적용되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확대 개편해 반복적으로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협력업체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부터 현장 준비 단계부터 협력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하도급 계약상 안전관리비의 50%를 먼저 지급해 공사 초기 협력사의 안전관리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제도다. 이는 협력사가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제도로, 공사 초기부터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공사 초기부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협력사와 함께 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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