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6명 “연장근무 경험”…3년 전보다 줄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10일 19시 43분


아르바이트(알바)생의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장근무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장근무 경험은 3년 전보다 다소 감소했다.

10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해 아르바이트를 한 알바생 1262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연장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 하면서 근무 중 연장근무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57.8%를 차지했다.

연장근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남아 있거나, 업장이 바빠서 자발적으로 했다’(49.2%) ‘사장님의 연장근무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24.9%) ‘처음부터 일을 하는 조건에 연장근무도 포함되어 있어서’(9.9%), ‘함께 일하는 알바 동료의 부탁으로’(8.2%)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하지만 올해 연장근무를 한 알바생들의 비중은 3년 전의 75.0%에 비해 17.2%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연장근무를 한 적이 없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그 이유로 ‘10시가 넘으면 어차피 매장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34.0%), ‘연장근무를 해야 할 만큼 손님이 많지 않다’(26.5%) 등을 주로 꼽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 그에 합당한 보수를 받는 경우는 71.9%로 3년 전(59.9%) 조사에 비해 12.0%포인트 증가했다. 연장근무 시간은 평균 3.2시간 정도였으며 수당은 1시간 기준 평균 1만284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응답자의 60.2%는 고용주로부터 연장근무 요구를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77.1%는 내키지 않아도 고용주의 연장근무 요구에 응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고용주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워서’(35.7%), ‘일을 마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21.7%), ‘수당을 주니까’(2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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