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광복절을 맞아 한국 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활동이다. 대우건설은 2억 원을 기부하고, 내년 2월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6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1호 지원대상으로 충북 청주에 있는 독립유공자 고 장일환 선생의 손녀 장선옥 씨 자택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일환 선생은 1919년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기존주택 내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약 4주간 단열, 창호, 도배, 장판, 내장, 전기, 설비, 싱크대 교체, 화장실 개선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현재까지 100회 이상의 활동에 2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난 3월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주거빈곤 퇴치·도시재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활동에 참여하는 업무 협약도 맺었다.
1995년 설립된 한국 해비타트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주거복지전문 국제비영리단체다.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삶 회복을 위해 집짓기, 집고치기, 재난대응사업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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