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자립에 기여”…굿윌스토어, 오뚜기 후원 10주년 기념 감사패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3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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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2012년부터 굿윌스토어에 물품 기부·봉사, 발달장애인 일자리도 창출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의 선한 일터 ‘굿윌스토어’가 12일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에서 장애인 지원 협력사업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오뚜기 측에 감사책자와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사장,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정형석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굿윌스토어는 ㈜오뚜기와 함께한 10년의 시간을 담은 기념 책자를 제작해 선물했다.

㈜오뚜기는 2012년부터 10년간 굿윌스토어를 통해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 △제품 기증 △임직원 물품 기증 캠페인 △정기 봉사활동 등 장애인 자립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은 장애인 직원에게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나눔활동이다. 현재 ㈜오뚜기는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대전점에 선물세트 조립 작업을 맡기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위탁한 선물세트는 약 680만 개에 달한다.

10년간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쳤다. ㈜오뚜기 임직원들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굿윌스토어에 방문해 제품 진열 및 판매, 점심 배식 등을 돕는다. 매월 25명이 참여해 올해 6월까지 약 2200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굿윌스토어 신규 지점 오픈을 위해 공간을 기부하기도 했다. ㈜오뚜기 대전 사옥 1층 1500㎡ 규모의 공간을 굿윌스토어 밀알대전점에 내준 것이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오랜 세월 변함없는 동행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재사용품 판매장이다.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매장 내 장애인을 고용한다. 현재 전국의 12개 지점(밀알송파점, 밀알도봉점, 밀알구리점, 밀알전주점, 밀알대전점, 밀알분당점, 밀알창원점, 밀알일산점, 밀알세움점, 밀알구리인창점, 밀알창동점, 밀알성남점)에서 26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일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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