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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국 델타변이 확산에도 소비회복…내년 1분기 코로나 이전 수준”
뉴스1
업데이트
2021-08-15 12:06
2021년 8월 15일 12시 06분
입력
2021-08-15 12:05
2021년 8월 15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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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크게 확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토대로 소비 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15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해외 경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확진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7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5월말 3000명 → 6월말 1만9000명 → 7월말 2만7000명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가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기준치(50)를 상회하는 등 소비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한은은 “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감염병과 경제활동간의 관계가 약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앞으로도 경제활동 정상화가 계속되면서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한 백신 여권으로 EU 회원국은 물론 영국과 독일·프랑스 간 여행도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기준 관광업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10.1%를 차지하는 영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한은은 2022년 1분기쯤 영국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제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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