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평균연봉 8600만원… 1위는 GS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7일 03시 00분


금감원 2020년 사업보고서 분석
대우건설, 평균 15.1년 근속 ‘1위’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평균 연봉은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 1위는 GS건설로 9500만 원이었다. 직원 근속 연수는 대우건설이 평균 15.1년으로 가장 길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올해 기준) 10대 건설사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8630만 원, 평균 근속 연수는 12.1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수치다.

삼성물산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원으로 전년(1억100만 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업계 상위권 자리를 지켰다. 다만 삼성물산의 건설 부문뿐 아니라 상사, 패션, 리조트부문 모두 포함된 수치라 업계 순위에서는 제외했다.

10대 건설사 중 평균 연봉 1위 기업은 GS건설(9500만 원)이었고, SK에코플랜트(88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평균 연봉이 증가한 곳은 10곳 중 6곳에 그쳤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의 평균 연봉은 소폭 줄었고, 대우건설은 변동이 없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평균 연봉은 2019년 7400만 원에서 지난해 7900만 원으로 올랐지만, 여전히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았다.

가장 긴 평균 근속 연수를 자랑하는 곳은 대우건설(15.1년)이었다. 이어 △GS건설(15.0년) △현대건설(13.5년) △DL이앤씨(13.0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평균 근속 연수는 8년으로 10개사 중 가장 짧았다.

#건설사#평균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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