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토닉워터 상반기 매출 전년비 12%↑…사상 최대 실적 전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18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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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도수 주류 선호 현상과 함께 ‘홈술’, ‘혼술’ 등 새로운 음주문화가 생기면서 각종 주류에 섞어 마실 수 있는 토닉워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토닉워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 예상 매출이 200억 원을 넘어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하이트진로음료는 전망했다.

1976년 처음 출시된 진로토닉워터는 국내 토닉워터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진이나 위스키 등 서양 주류의 믹서로 널리 이용돼 왔으나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토닉(소주+토닉워터)’ 음주법이 확산되면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최근 3년간 진로토닉워터의 매출은 3배 이상 증가했다. 3년 전까지 100억 원 미만의 규모였던 국내 토닉워터 시장 규모를 300억 원까지 확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매출 기록도 매년 갱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를 재정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소토닉이 인기를 얻자 2018년 진로토닉워터 맛과 디자인 리뉴얼을 시작으로 ‘토닉워터 깔라만시’, ‘토닉워터 자몽’ 등 확장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 상황과 홈술·홈파티 수요 증가에 따라 유통 채널별 차별화된 패키지를 적용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판매 채널별 주요 타깃 특성을 감안해 편의점은 홈술, 혼술족 대상으로 낱병 판매하고, 대용량 수요가 큰 할인점과 대형마트에는 6입, 12입, 18입 등 묶음상품을 판매해 홈파티족과 캠핑족을 공략했다. 또 250mL 캔, 300mL 페트 제품에 이어 올해 초 600mL 대용량 페트 제품을 선보여 용량도 세분화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음료는 저칼로리, 저도수 주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커진 것을 겨냥해 무칼로리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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