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자 계약은 26일이다. 분양가의 20%를 계약 체결일에 내야 하며, 잔금 80%는 10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역대급 로또 줍줍으로 꼽혔다. 이에 지난 11일 무순위청약에 25만명에 가까운 24만8983명이 몰렸다. 타입(유형)별로 전용 84㎡에는 12만400명이, 전용 118㎡에는 12만8583명이 신청했다.
청약 광풍 배경에는 15억원 시세 차익 기대감이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2018년 당시 분양가와 같은데, 현재 시세는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전용 84㎡을 기준으로 15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14억1760만원이며, 지난해 거래가는 30억원이다.
게다가 계약금 20%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소다. 분양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나,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현재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전용 84㎡ 전세 물량은 낮게는 16억원에서 높게는 20억원까지 나와 있다. 전세 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일원에 전용 63~173㎡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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