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상장된 리츠(REITs)에 집중 투자하는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리츠는 여러 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 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간접투자기구다.
이 펀드는 대신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출시한 리츠 펀드다. 전 세계 부동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뿐 아니라 매매를 통한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금리 민감도에 따라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안전성을 분석하고 배당 수익의 복리 효과를 고려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장기 성장이 가능한 우량 종목을 선정한다는 점이다. 주요 투자 지역의 실물투자 경험과 현지 시장 분석 능력을 토대로 종목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자산의 가격, 추세, 거래량 등을 분석한 트레이딩 알고리즘과 다양한 해외 운용 경험을 갖춘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리츠를 발굴한다”고 강조했다.
분산투자 효과를 얻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선진국 부동산 관련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도 일부 편입해 운용한다.
투자자들은 환차손을 방지하기 위한 ‘환헤지형’과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된 ‘환노출형’ 상품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신탁보수는 연 0.76∼1.36%로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 가입 및 상담은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에서 가능하다.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담당한다.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는 절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년 이상 장기 투자하면 이 펀드에서 발생하는 배당 소득에 대해 9% 분리과세 혜택(지방소득세 별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투자 한도는 1인당 5000만 원으로 3년 이내에 매도, 환매하면 감면 세액을 추징한다. 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정체 국면을 보이며 리츠가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에 꾸준한 배당수익이 매력적인 데다 경기에 민감한 주식,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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