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SK에너지와 물류 협력…‘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 운용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26일 15시 44분


CJ대한통운이 SK에너지와 손잡고 도심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소형 물류총괄대행 시설)로 운용한다.

CJ대한통운은 26일 SK에너지와 주유소를 라스트마일 물류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도심 물류서비스 및 친환경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자사 주유소에 전기·수소차 충전설비와 배터리 교체 플랫폼을 마련하고, CJ대한통운은 주유소 공간을 기반으로 도심내 신속 배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구축하게 된다.

일반적인 물류센터는 도시 외곽에 있지만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는 소비자와 가까운 도심에 위치해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소비자 선호를 예측해 상품을 미리 입고시켜 두면 주문접수와 배송 도착 사이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양사는 당일배송은 물론 라이브커머스 판매상품을 2, 3시간 안에 배송하는 ‘라이브 배송’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송에는 전기 화물차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배송 수단이 사용된다.

이밖에 SK에너지는 CJ대한통운의 화물차량 운전자들에게 휴게공간인 ‘내트럭하우스’ 서비스와 세무지원, 소모품 공동구매, 운송관리 등이 가능한 상용차 플랫폼 ‘머핀트럭’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