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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日우동체인점 ‘마루가메’ 광복절에 한국 사업 철수…불매운동+코로나 영향
뉴스1
업데이트
2021-08-28 09:16
2021년 8월 28일 09시 16분
입력
2021-08-28 09:11
2021년 8월 28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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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면 제면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일본의 유명 우동 체인점 브랜드인 ‘마루가메 제면’이 8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국 사업에서 철수했다.
지난 15일 마루가메 제면 측은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영업점을 철수하겠다는 공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마루가메 제면은 지난해 기준 세계 12개국에 진출,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인 유명 일본 우동체인점 브랜드다.
한국에는 2012년 서울 마포구에 1호점을 낸 뒤 전국에 최대 12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정통 일본식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년 가까이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더는 버티지 못하고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불매운동과 코로나 영향이 컸을 것 같다”, “맛이 너무 없어서 폐점한 이유도 있다”, “모든 기업이 힘든 상황이 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도 마루가메 제면의 한국 철수 소식이 다뤄졌다.
지난 26일 교도통신은 마루가메 제면이 2019년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실적이 악화했고,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영업 제한도 타격을 받으면서 결국 철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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