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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컴 그룹, 첫 민간위성 ‘세종1호’ 내년 발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9-03 03:00
2021년 9월 3일 03시 00분
입력
2021-09-03 03:00
2021년 9월 3일 03시 00분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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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영상 데이터 사업 본격화
특수목적용 드론 출시 계획도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내년 상반기(1∼6월)에 국내 첫 민간 인공위성을 발사해 우주, 항공, 지상을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그룹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구 관측용 민간 광학위성 ‘세종1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우주, 항공 분야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스파이어 글로벌’과 협력해 해외 시설에서의 발사를 진행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발사 장소와 과정은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1호는 가로 20cm, 세로 10cm, 높이 30cm, 무게 10.8kg의 저궤도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지상으로부터 500km 궤도에서 90분에 한 번씩 하루에 12∼14회 지구를 돌며 5m 해상도의 관측 카메라로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세종1호를 시작으로 5호까지 차례대로 위성을 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50기 이상의 위성을 발사해 운영하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 정찰 교육 농업 국방 산업 등 특수목적용 드론을 출시해 양산하고 관제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는 “인공위성 발사를 계기로 영상 데이터 분야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
#민간위성
#세종1호
#영상 데이터 사업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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