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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규제 칼날’ 만난 카카오 네이버 반등…“이틀간 급락 과도”
뉴스1
업데이트
2021-09-10 09:56
2021년 9월 10일 09시 56분
입력
2021-09-10 09:56
2021년 9월 1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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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대비 2.56% 내린 39만9000원, 카카오는 전일대비 7.22% 떨어진 12만85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이틀간 각 각 7조4740억원,11조3400억원 줄어들었다. 두회사의 시총 감소액를 합치면 18조8140억원에 달한다. © News1
정부의 금융플랫폼 규제 방침에 따라 지난 이틀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되는 네이버는 장초반 3%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며 카카오도 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대비 3.50% 상승한 41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1.56% 오른 13만500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든 게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카카오 네이버 시가총액은 지난 이틀간 19조원 증발했었다. 금융당국이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금융소비자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오는 24일까지 시정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빅테크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들 주가의 이틀 연속 급락에 대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콩계 글로벌 투자은행(IB)인 CLSA는 금융당국의 금융플랫폼 규제 우려로 인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급락이 과하다며 저점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CLSA는 “확인 결과, 금융당국의 발표가 오히려 향후 지침을 명확하게 해 점진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네이버 56만2000원, 카카오 19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금융당국은 핀테크사업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무조건적인 서비스 중단이 아닌,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며 핀테크 업체들의 보완 사항을 제출받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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