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SK텔레콤과 개발한 국내 최초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적용한 첫 모델인 신형 XC60를 14일 공개했다.
XC60은 글로벌시장에서 168만대를 판매한 볼보의 대표적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 및 편의사양 등을 인정 받아 2018년에는 올해의 월드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XC60은 3D 형태의 아이언 마크, 더욱 정교해진 디테일이 추가된 전후면 및 휠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Full-LED 테일램프, 최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무엇보다 SK텔레콤과 협업한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차량용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약 2년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차량 온도 제어, 목적지 안내, 취향 맞춤 음악 추천, 집 안의 조명,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켜고 끌 수 있는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볼보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고객이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LTE 무료 이용, 신차 구매 고객 대상 음악 플랫폼 플로(FLO) 1년 이용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볼보 카스 앱, 볼보 온 콜 등 고객과 차량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
신형 XC60은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가격은 B5 모멘텀 6190만원, B5 인스크립션 6800만원, B6 R-Design 6900만원, B6 인스크립션 7200만원, T8 인스크립션 8370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고객에게 최적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신형 XC60이 제시하는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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