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민기영)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사장 한수희)이 ‘2021년 마이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Mydata)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데이터의 주인을 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개인으로 보는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데이터 권리 보장과 데이터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K-DATA와 KMAC은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민간·공공의 인식을 제고하고 개인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 서비스 구현 과정에 전문 컨설팅을 해주면서 개인 데이터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과 기관이 마이데이터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융 마이데이터 시행, 전자정부법 개정 등 분야별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개인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제도 진단도 제공한다. 업계 수요가 높은 △마이데이터 구현 △비즈니스 모델 △보안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심화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
민간기업,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추진 여건과 지원 필요성 등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선발된 총 30개 내외의 기업·기관이 지원을 받는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27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K-DATA는 마이데이터 컨설팅 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KMAC 관계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KMAC의 2021 마이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기관)의 본격적인 혁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잘 분석해서 활용하는 곳이 앞으로 패권을 잡을 수 있는 만큼 벌써부터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