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헤어드라이어 시장 1위 기업 유닉스가 ‘에어샷U’(사진)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생활 패턴에 따라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라인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닉스의 해외 매출은 올해 1분기(1∼3월) 40%가량 성장했다. 이달 러시아에 에어샷U 4000대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한다. 러시아는 프리미엄 시장이 활발해 주변국으로 수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러시아 수출 물량은 연간 1만 대를 내다보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시장에 선을 보인 에어샷을 통해 프리미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에어샷U는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43년 역사의 유닉스가 내세우는 에어샷U는 머리를 수분 코팅하며 말려 손상된 머리카락을 치유한다. 제품의 플라스마 시스템이 음이온과 양이온을 1000만 개 이상 방출해 모발의 광택까지 개선시켜 건강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만든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유럽 시장에도 에어샷U 등 프리미엄 라인 OEM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는 현지 총판 계약을 체결해 유닉스 브랜드로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올 3월 국내 출시된 에어샷U는 지난달 판매가 전월 대비 81%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닉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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