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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상품 ‘구독 2.0’ 서비스, 2025년 국내 시장 100조 전망
고객 일상에서 혜택 보장받는 ‘LIFEPLUS 구독보험’ 3종 등
생활 혜택 초점 맞춘 상품부터 웰니스-라이프케어까지 선봬
내 취향에 맞춰 모든 것을 구독하는 시대가 열렸다. 보험, 자동차, 커머스, 배송 등 업종을 막론하고 구독경제 열풍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구독서비스들은 과거 우유, 신문 배달, 정수기 렌털 등 단순 정기배송 서비스에 머물렀던 구독 1세대와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 단순 상품 제공에 그친 구독 1세대의 자리는 고객의 일상에 침투해 맞춤형 구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 2.0’ 서비스로 대체됐다. 구독서비스가 없는 산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구독경제는 순식간에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구독 경제 시장 규모는 약 40조 원으로, 2016년(26조 원) 대비 4년 만에 16조 원 급증했다. 2025년에는 100조 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기업들도 구독경제에 열광하고 있다. 기업 관점에서는 구독서비스를 통해 충성 고객들의 지속적인 유입을 이끌어내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되었다. 한화생명, 고객 맞춤형 혜택 선보이기 위해 업종 경계 허물어
변화에 보수적으로 평가받던 금융업계에서도 유통업계와 제휴를 맺고 구독을 접목하여 금융업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업계 대표 브랜드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손잡고 국내 최초 일상 혜택형 구독보험인 ‘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 질병 등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보험과는 달리 가입 기간 내내 생활 속에서 편익을 받아볼 수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구독 서비스다.
먼저 이마트 단골 고객을 겨냥한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은 매월 보험료 3만 원을 납입하면 3만 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 및 5000원 할인 쿠폰(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패키지를 제공받는 상품으로, 높은 할인율을 통해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보험료에서 1500원이 적립되어 1년 뒤 만기 시점에는 1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또한 한화생명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도 손잡고 ‘편맥족’(편의점에서 맥주를 즐기는 이들)의 취향에 맞춘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도 출시했다. 월 보험료는 9500원으로, 매월 4캔에 1만 원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더팝리워즈가 주어진다. 만기 시점인 1년 뒤에는 매월 500원씩 적립된 6000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프레시지와 함께 밀키트를 즐기는 집콕족을 위한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도 선보였다. 업계 대표 브랜드 프레시지가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포인트를 활용하여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시그니처 패키지(2만4000원), 자이언트 패키지(4만8000원), 헬스플랜 패키지(2만4000원)로 구성됐다. 주기적으로 교체되기 때문에 본인의 입맛에 맞춰 매번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월 일정 금액이 적립된 2만4000원 또는 4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LIFEPLUS 구독보험(무)’ 신상품 3종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온슈어’사이트나 한화생명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화생명 디지털 전용상품 자체 최고 판매량 경신, “다채로운 구독상품 출시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것”
8월 초에 출시된 이 상품은 출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사후 보장보다 현재 삶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정했으며 디지털 전용 상품으로 만들어 고객 접근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화생명 다이렉트 보험 온슈어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디지털 전용 상품 중 자체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30, 40대의 신규 고객 가입률도 늘었다. 생명보험 특성상 50대 여성이 주 고객인 데 반해 편맥 4캔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의 신규 가입 고객 중 50%가 30, 40대 남성으로 드러났다.
또한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홈스토랑(홈+레스토랑)을 즐길 수 있는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 가입자의 50%가 30, 4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구독보험 전체적으로도 기존 고객 대비 신규 고객층에서 2030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4050 여성 비중이 감소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번 구독보험은 미래를 대비하는 기존 보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며 “이번 상품이 고객의 생활 혜택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취향, 웰니스, 라이프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구독 솔루션을 출시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구독경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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