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급성장세로 이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현대 아이오닉 5,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급증세를 시현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성장폭을 적지 않게 상쇄시켰다.
한편, 2021년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2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배 늘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코로나 사태 영향에서 벗어나 14개월째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모두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업체별로는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세 자릿수 증가세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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