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13의 국내 사전 예약이 1일 시작된다. 이동통신사들도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고객 유치 전쟁에 돌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프로 맥스 ▲아이폰 13 ▲아이폰 13 미니 등 4개 모델의 사전예약을 1일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오늘 8일이다. 사전 구매자는 출시와 동시에 단말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성능을 최대 50%까지 올린 A15바이오닉 칩을 탑재하고 화면 상단 움푹 파인 노치가 축소됐다. 전작보다 저장 용량은 높아지면서도 120Hz(헤르츠) 주사율과 흔들림보정(OIS) 기능을 도입해 성능을 높였다. 출고가는 저장용량에 따라 다르다. 아이폰13 미니 95만원, 아이폰13 109만원, 아이폰13 프로 135만원, 아이폰13 프로 맥스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통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를 맞아 5GX플래티넘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아이폰-애플워치 충전기 ‘맥세이프 듀오(MagSafe Duo)’를 제공한다. 또한 T다이렉트샵에서 구매하는 고객은 새벽배송, 바로도착 서비스 등을 통해 출시 당일 단말을 받아 개통하다.
KT Shop에서는 사전 구매 선착순 1000명에게 아이폰 13 시리즈 출시일 당일 00시에 퀵배송(서울지역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어느 곳이나 택배로 당일 수령도 가능하다. 사전 예약자에겐 ‘맥세이프’ 충전기와 ‘20W USB-C 어댑터’를 선물한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기간동안 매일 13시 선착순 130명에게 Apple Watch SE 구매액에 대한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단, 아이폰 13 제품 개통 시 ‘LG U+ 애플리즘 신한카드’ 장기할부로 구매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유샵에서는 가입 고객에게 24개월간 매월 최대 75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삼성의 갤럭시 Z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시리즈도 출시 초반부터 품귀 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때문에 물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이날 자정부터 사전주문이 시작됐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 자급제 모델은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처 대부분에서 3차 예약분까지 모두 품절됐다.
국내보다 앞서 사전예약이 시작된 미국 등에서도 아이폰13 시리즈의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아이폰13 프로 등 일부 모델의 경우 최소 4주는 기다려야 제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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