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초임 5084만원… 5인미만 사업장의 倍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5일 03시 00분


경총 “한국 평균이 日보다 높아”

대기업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이 5인 미만 사업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의 배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한국의 대졸 초임은 일본의 대졸 초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4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급여 차이는 취직한 기업 규모에 따라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체에 정규직으로 취직한 경우 정액급여, 특별급여, 초과급여를 포함해 지난해 연간 평균 5084만 원을 받았다. 300인 미만 사업체의 대졸 초임은 평균 2983만 원으로 집계됐다. 5인 미만 사업체의 대졸 초임은 평균 2611만 원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의 55.4%에 그쳤다. 전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급여는 3391만 원이다. 초과급여를 제외한 임금총액은 3250만 원이다.

경총은 구매력평가 환율을 적용해 한국과 일본의 대졸 초임을 비교한 결과 2019년 한국의 1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3만6743달러, 일본의 1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2만8973달러로 한국이 26.8% 높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5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4만7808달러인 반면에 일본의 1000인 이상 사업체 대졸 초임은 2만9941달러에 그쳐 한국이 59.7% 높아 대기업의 격차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대졸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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