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이 붕괴된 지 이틀째 되는 6일 미 증시 훈풍을 타고 소폭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 매수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62.17)보다 23.89포인트(0.81%) 오른 2986.06에 장을 열었다. 전날 1.89% 하락했던 지수는 오전 9시10분께 현재 1% 안되는 상승폭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되면서 6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됐다. 이에 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증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행히 이틀째 되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반전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에 장을 마쳤다.
오전 9시1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99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 54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955.37)보다 7.25포인트(0.76%) 상승한 962.62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2분께 지나면서 상승폭은 1%대로 확대되고 있다. 전날 2.83% 하락하면서 950대까지 떨어진 코스닥은 반등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2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2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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