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규제 일환
하나은행이 일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를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5일 오후 6시부터 ‘하나원큐 신용대출’과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2개 대출 상품의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규제를 고려한 조치다. 판매 재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신규 대출 갈아타기를 중단한 바 있다. 대출이 막힌 다른 은행 고객들이 대출 갈아타기로 옮겨오면 가계대출 관리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대로 올라 당국이 제시한 올해 증가율 목표치인 연 6%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잠정 중단했다. 판매가 재개되면 바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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