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인기 메뉴인 ‘카구리’(너구리에 카레를 넣어 먹는 레시피)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다.
7일 농심은 ‘카구리 큰사발면’(사진 왼쪽)과 ‘앵그리 짜파구리’(사진)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구리는 최근 인기를 끈 ‘모디슈머(새로운 사용법을 만들어내는 소비자) 레시피’ 중 하나로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특징이다. 농심이 출시한 카구리 큰사발면은 면, 다시마, 너구리 모양 어묵 등 기존 너구리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카레로 색다른 국물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봉지라면으로도 출시한다. 지난해 2월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방식으로 모디슈머 트렌드의 원조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살피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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