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도시형생활주택 ‘판교SK뷰테라스’ 117채에 대한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343.4대 1에 이르렀다.
8일 SK에코플래트에 따르면 이달 6~7일 진행된 판교SK뷰테라스 미계약 물량 117채에 대한 무순위 추가 입주자 접수에 4만165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가 우선공급받은 5개 블록 중 마지막으로 분양한 곳이다.
지난달 16일 실시한 본청약에서는 292채 모집에 9만249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316.8대 1에 달했다. 하지만 중도금 마련에 애로를 겪는 당첨자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함에 따라 일명 ‘줍줍’ 물량이 대거 풀렸다. 실제 단지는 모든 가구의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시행사인 화천대유는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중도금 대출 알선 계획을 밝혔지만 최근 금융사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다.
무순위 추가 입주자로 당첨된 사람은 이달 12일까지 판교SK뷰테라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뒤 13~14일 계약할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