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사용자가 직접 색상을 조합, 선택하는 새로운 디자인 방식을 적용한다. 프리미엄 가전인 비스포크 제품군에서 소비자가 직접 파트별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 전략이 성공한 것을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확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닷컴 등에서 중계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라인업인 ‘갤럭시 Z플립3’와 ‘갤럭시 Z폴드3’는 앞서 8월 갤럭시 언팩 파트1을 통해 공개돼 8월 27일부터 글로벌 판매 중인 제품이다. 같은 제품으로 새로운 공개 행사를 열겠다는 것이어서 새로운 디자인 적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날 삼성전자는 온라인 행사 초대장(사진)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선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이뤄진 정사각형 모양들이 박스로 합쳐지는 모습이 나와 새로운 디자인, 색상을 조합한 제품 공개를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20, 30대 젊은층에서 폴더블폰이 흥행하자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폰 라인업은 최근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 판매고를 돌파했다. 구매자 절반 이상(54%)은 MZ세대 소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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