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83점으로 전체 1위
제조업-서비스업 전년보다 상승
각 기업 브랜드 차별화 활동 성과
2021년 국가브랜드경쟁력 평가에서 베이커리 ‘파리바게뜨’가 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가 2021년 국내 67개 업종, 236개 브랜드에 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는 75.6점으로 2020년(75.0점) 대비 0.6점(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I는 브랜드 가치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목적을 두고 2004년부터 발표된 신뢰도 높은 국내 대표 브랜드 경쟁력 측정 지표다.
올해 NBCI의 업종별 점수를 살펴보면 올해 신규 조사 대상 업종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T커머스를 제외한 65개 업종 중 41개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4개 업종에서 전년도와 같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점수가 하락한 업종은 10개 업종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는 준중형자동차와 전기밥솥, TV가 모두 7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태블릿과 대형자동차, 냉장고가 모두 78점을 기록했다. 제조업에 해당하는 35개 업종, 117개 브랜드의 NBCI 평균은 75.8점으로 전년에 비해 0.8점 상승했다.
32개 업종, 119개 브랜드가 조사된 서비스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5.5점으로 전년 대비 0.4점 상승했다. 가장 높은 점수는 베이커리(79점)가 받았다. 다음으로 백화점(78점), 대형마트(77점), 렌터카(77점), 멀티플렉스영화관(77점), 이동통신(77점), 초고속인터넷(77점), 프리미엄아울렛(77점), 학습지(77점), 인터넷TV(IPTV·77점)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NBCI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은 고객 효익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된 업종 및 브랜드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업이 전하는 수많은 정보가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됐고 그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유사한 브랜딩 속에서 자사 브랜드의 차별화 활동이 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쟁력이 우수한 주요 브랜드로는 파리바게뜨(83점), 신한은행(75점), 신한카드(75점) 등이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향후 각 기업은 자사 브랜드의 충성 고객 유지와 전환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딩 활동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 정보가 범람하는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노력과 효과적인 전달, 고객과의 피드백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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