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외각 지역에서는 서울 접근성부터 교육·교통·생활 인프라까지 다 갖춘 단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교통호재가 가시화되면서 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용인시는 2018년 7월 서울~용인고속도로를 개통한 직후, 기흥 영덕동부터 강남 세곡동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집값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개통 직후 1년간(2018년 7월~2019년 7월) 용인 아파트값이 9.0% 상승했다. 개통 직전 1년간(2017년 7월~2018년 7월) 상승률인 5.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접근성과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단지가 청약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1월 분양한 경기도 가평군 ‘가평 자이’는 1순위 청약 평균 11.4대 1로 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춘선 가평역과 가까운 입지 덕분에 수도권 투자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가평역 ITX청춘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 가평초교, 가평군청, 가평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밀집돼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가평에 이어 지난 5월 양평에서도 ‘더샵 양평리버포레’가 지역 분양시장의 새 기록을 썼다. 1순위 청약 결과 양평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28.8대 1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 양평초, 양평중, 양평보건소, 양평군청 등이 위치해 우수한 정주여건을 갖췄으며, 도보권에 위치한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다. 게다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새 아파트를 찾아 수도권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며 “수도권 외곽의 분양단지 중에서도 교통망이 편리하고, 편의시설 등이 인접한 다(多)세권 입지는 청약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서울을 30분대에 누리는 수도권 새 아파트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878-1 일대에서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 59~84㎡ 1,503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13가구 △74㎡ 142가구 △84㎡가 1,048가구로 전 가구 중소형 물량이다.
‘파주 문산역 2차 동문 디 이스트’가 들어서는 곳은 파주 문산에서도 정주 여건이 좋은 곳이다. 단지와 접해 있는 통일로(1번 국도)를 이용해 서울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지난해 말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한다. 근거리에 있는 경의중앙선 문산역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거리다.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간접 수혜도 누릴 전망이다. 지난 2018년 착공한 GTX-A노선은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까지 80km를 연결하며, 계획대로라면 2023년 개통된다.
생활인프라도 우수하다. 자유초, 문산초, 문산동중, 문산고, 파주고 등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고, 홈플러스, 플러스 마트, 홈마트 등 대형마트와 문산중앙병원,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문산 우체국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LG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파주LCD 일반산업단지와 당동 일반산업단지, 선유 일반산업단지, 월롱 일반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단지 설계도 돋보인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구성했다. 평면은 4베이 위주로 설계했으며, 맞통풍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채광과 통풍도 뛰어나다. 파우더룸과 현관창고(일부 가구)는 물론 드레스룸, 팬트리룸 등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도 조성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었다. 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키즈룸, 작은도서관 등은 물론 입주민의 여가와 취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카페 등도 조성된다. 주차장은 대부분 지하로 배치했으며 지상공간에는 녹지, 조경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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