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4일 13시 51분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기술 적용

LG전자가 14일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LG전자 제공
LG전자가 14일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LG전자 제공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종류의 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전자가 집 안에서 꽃, 채소, 허브 등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을 선보였다. 의류건조기처럼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을 새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는 14일 식물을 길러본 적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명을 정했다. 출고가는 149만 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키우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며 LG 틔운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출시 예정인 'LG 틔움 미니'. LG전자 제공
출시 예정인 'LG 틔움 미니'.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식물을 키우면서 얻는 정서적 만족감, 즐거움과 함께 LG 틔운을 활용한 인테리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LG 오브제컬렉션’의 색상을 적용해 공간 및 다른 가전제품과 조화도 가능하다. LG전자는 LG 틔운을 통해 키운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침대 협탁 등에 놓고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계획이다.

LG틔운은 상하 선반이 갖춰져 있고 각 선반에 씨앗기트를 3개씩 장착할 수 있어 한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마다 10개의 홀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채소는 4주, 허브는 6주면 수확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씨앗이 담긴 씨앗키트도 함께 선보인다. 씨앗키트를 정기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비올라,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등 꽃 3종과 쌈추, 겨자채, 청경채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타임 등 허브 5종의 씨앗키트도 함께 출시한다. 향후 씨앗키트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가 14일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LG전자 제공
LG전자가 14일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LG전자 제공
LG 틔운에는 LG전자 생활가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 LG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자동 온조조절 시스템’은 식물이 자연상태와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낮과 밤의 온도차를 구현했다.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은 씨앗키트에 하루 8번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기술을 활용한 ‘통풍 호나기 시스템’은 식물의 호흡을 돕는다.

LG전자는 14일부터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LG 틔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주문 고객은 다음달 초부터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또 15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서 LG 틔운을 체험해 볼 수 잇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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