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우리나라 주식 24억20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5개월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4억2000만달러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올해 1월 23억9000만달러, 2월 28억6000만달러, 3월 25억8000만달러 순매도 흐름이 4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다 4월 들어 5억9000만달러의 순매수로 돌아서는듯 했다가 5월에는 다시 82억3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한 뒤 6월 4억4000만달러, 7월 30억6000만달러, 8월 44억5000만달러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8월중 순유출 규모가 컸던 반도체 관련 기업 위주로 9월 순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6억달러를 순매수했다.
앞서 올해 1월 13억2000만달러 순매수에 이어 2월 89억9000만달러, 3월 83억5000만달러, 4월 27억4000만달러에 이어 5월 45억9000만달러, 6월 87억6000만달러에 이어 7월에도 55억7000만달러, 8월 15억6000만달러, 9월 46억달러 순매수 행렬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주식에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70억1000만달러의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9월 중 평균 달러/원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2.9원(변동률 0.25%)으로 전월(4.5원)보다 줄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18bp(1bp=0.01)로 전월과 같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내리면 부도 위험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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