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잡아라‘’…식품·유통업계, 언택트 마케팅 활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16일 01시 21분


핼러윈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안전을 고려한 비대면의 ‘홈로윈’ 트렌드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홈로윈’은 집(Home)과 핼러윈(Halloween)를 합친 신조어로 언택트 또는 소수의 지인들과 모여 집에서 즐기는 핼러윈을 의미한다.이에 유통·식품업계도 비대면 트렌드에 맞춘 각양각색의 핼러윈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사 환타 X 무직타이거 컬래버레이션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올해 핼러윈을 맞아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굿즈를 출시했다.

환타는 매년 핼러윈 시즌마다 특색 있는 한정판 패키지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직타이거’와 손을 잡고 한정판 이모티콘과 굿즈를 출시한다.

무직타이거는 국내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재치 있게 재해석한 ‘뚱랑이’ 캐릭터로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한정판 아이템은 핼러윈 이모티콘과 굿즈로 선보인다.

환타X무직타이거 핼러윈 이모티콘은 지난 8일 1차 배포됐으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15일에 2차로 배포됐다. 이와함께 에코백, 노트북 파우치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핼러윈 콘셉트 강조한 음식 ‘눈길’

식품업계는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핼러윈을 즐기는 홈로윈 족을 겨냥하여 제품을 출시하거나 배달 및 포장 서비스를 제공해 집에서도 핼러윈 무드를 흠뻑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리온은 핼러윈 콘셉트의 맛과 디자인의 디저트 ‘핼러윈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제품은 단호박을 넣어 만든 비스킷을 단호박 초콜릿으로 커버링하고 마시멜로 속을 옥수수크림으로 채워 달콤 고소한 맛을 풍성하게 살렸다.

제품 외관 또한 핼러윈 느낌을 주기 위해 대표 컬러인 주황색과 보랏빛의 마시멜로가 어우러진 색 조합으로 핼러윈에 걸맞는 디저트 비주얼을 완성했다. 또 제품 위에 호박 모양의 핼러윈 캐릭터 초콜릿 토핑을 올려 핼러윈 분위기를 더했다.

맥도날드는 핼러윈 시즌 한정 메뉴인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을 출시하고 코스터 4종 판매에 돌입했다. 기존 1955 버거에 베이컨 2장과 바비큐 소스를 추가한 메뉴로 지난 2019년 한정 출시된 당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7일까지 ‘1955버거 세트’와 ‘1955 스모키 더블 베이컨’을 구매한 고객은 맥도날드와 환타가 협업한 코르크 소재의 코스터 4종 중 1종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패키지의 음료컵, 쇼핑백에 담겨 제공된다.

할리스는 집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배달이 가능한 세트메뉴 ‘핼러윈 투게더세트’와 ‘마녀퐁당세트’를 선보였다. 비주얼 요소를 강조한 핼러윈 시즌 신메뉴 ‘마녀 퐁당 초코베리 할리치노’와 함께 마카롱 등 베이커리류로 구성됐다. 보라색 또는 초록색으로 강조한 새로운 마카롱이 포함돼 핼러윈의 마녀 이미지를 강조했다.

메가커피는 핼러윈을 맞아 핼러윈 시즌 메뉴를 주문하면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페 2종과 마카롱 3종 등 핼러윈 시즌 메뉴 중 마카롱을 짝수로 구매할 경우, 핼러윈 캐릭터를 활용한 자체 패키지를 활용해 무료 포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메가커피의 마카롱 시리즈 6가지를 묶음 구매할 경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즉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젠 집에서도 핼러윈 파티를 즐겨보세요

집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기려는 홈로윈족에게는 핼러윈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코스튬, 인테리어 용품 등이 필수다.

다이소는 집에서 가족끼리 핼러윈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완구, 코스튬, 인테리어 용품 200여 종을 판매하는 ‘핼러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핼러윈 시즌 필수 아이템인 망토, 모자 코스튬은 물론, 반려동물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용 코스튬까지 준비됐다.

‘핼러윈 종이컵’, ‘핼러윈 호박접시’, ‘핼러윈 호박콤볼빨대’ 등 호박 모양의 핼러윈 파티용품과 유령을 형상화한 가랜드, 전구 등도 구비돼 있다. 식탁 위나 탁자 위에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램프와 캐릭터 장식 등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20여 종의 핼러윈 완구도 준비했다. ‘핼러윈 그림자 손전등’은 손전등 덮개에 핼러윈 호박, 박쥐 등이 디자인 돼, 천장이나 벽에 비치면 문양이 나타나 아이와 함께 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쿠팡은 파티 용품을 한 곳에 모은 ‘해피 핼러윈 기획전’을 13일 오픈했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핼러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약 3500여개의 파티용품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직구 코스튬, 핼러윈 간식, 핼러윈 소품 등 7개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분해 편의를 더했다.

또 마녀, 호박, 해골, 거미줄 등 고객들이 자주 검색하는 인기 키워드 별로 상품을 구분한 테마관도 별도 구성했다. 여기에 카테고리별로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한정기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특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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