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파트2’를 이틀 앞두고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고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휴대전화 색상을 마음껏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에디션’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갤럭시 언팩 파트2’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9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3명의 외계인이 ‘갤럭시 스튜디오’ 내에서 기계를 조작해 입고 있는 옷의 색상을 자유롭게 바꾸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의 제목은 ‘Get ready to unfold something unmistakably you’(틀림없이 당신인 무언가를 펼칠 준비를 하라)로, 영상 말미에도 해당 문구가 삽입됐다.
티저 영상 제목과 유니폼 색상이 자유롭게 바뀌는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갤럭시 언팩 파트2에서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저 영상에 대해 삼성전자는 “미지와 조우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들은 당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무언가를 연구해왔다. 모든 것은 2021년 10월 20일에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3에 비스포크 디자인까지 적용된다면 삼성전자는 애플·샤오미 등과의 경쟁에서 보다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플립3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갤럭시는 아재폰’이라는 오명을 벗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실제로 갤럭시Z 시리즈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출시 100만대를 돌파했는데 이 중 Z플립3의 비중은 70%를 넘는다.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이 출시된다면 현재 제공되는 7가지 색상 외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색상을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에서 출시된 아이폰13이 사전 예약 개시 직후 물량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정면승부에 나설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이번 갤럭시 언팩 파트2에서는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외에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이 공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 측이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갤럭시S21 FE 출시에 난색을 표한 바 있어 공개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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