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대표 판철호)가 해양 미세조류에서 푸코잔틴(갈조소)을 생산하는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국산화를 앞당긴 노력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의 2021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푸코잔틴은 항비만,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당뇨, 간 보호, 피부 보호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푸코잔틴 역시 주로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 푸코잔틴 생산 기술은 이러한 판도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판철호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 천연물연구소에 재직할 당시 해양 카로티노이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푸코잔틴을 생산하는 기능성 미세조류의 활용에 관한 특허를 기술 이전 받아 설립한 업체다. 미세조류에서 푸코잔틴을 생산하기 위한 배양, 추출, 정제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의 미세조류 푸코잔틴을 타사와 비교 분석한 결과 함량이 많게는 10배 높게 나타났으며, 생산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았다. 마이크로알지에스크어스는 현재 미세조류 푸코잔틴 양산을 위한 총 400t 규모의 배양장을 건축하고 있으며, 테스트가 모두 끝나는 2022년 6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판철호 대표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미세조류 푸코잔틴을 통해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의 고부가 발전을 유도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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