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88조 원에 달해 세계 5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폴더블 스마트폰 등 혁신 제품을 만드는 첨단 기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각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는 20일(현지 시간)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20% 성장한 746억 달러(약 87조9000억 원)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치의 평균 성장률(10%)의 배다.
인터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12년에 처음으로 10위권(9위)에 진입했고, 2017년 6위를 거쳐 지난해 처음 5위에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세계 최대 브랜드컨설팅 기업으로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4082억 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아마존(249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2102억 달러), 구글(1968억 달러) 순이었다. 브랜드 가치 상위 5곳 중 미국 외 국가 기업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00대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도 35위 현대자동차(152억 달러), 86위 기아(61억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 측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파트별 색상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 가전 등 혁신 제품,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로서의 혁신 전략, 미래 기술에 선제적인 기술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브랜드 가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