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일자리 박람회인 ‘2021 리스타트 잡페어’가 2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박람회는 일할 기회를 찾는 청년, 여성, 군인, 신중년 등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와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박람회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위드 코로나, 위드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등 최신 취업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새로워졌다.
리스타트 잡페어 공식 홈페이지(www.restartjobfair.com)에는 역대 최대인 약 260개의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차린 비대면 온라인 부스가 마련된다. 60여 개 대기업들이 모인 온라인 기업관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 △LG U+ △삼성청년SW아카데미 △코웨이 △NH농협 △GS건설 △쌍용건설 △유안타증권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한 유망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얻고 입사 지원까지 할 수 있다. 중소기업 부스인 특별채용관에서는 정보기술(IT)과 4차산업 유망 업종 중심으로 엄선한 약 180개의 기업이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메인 행사 기간인 27¤29일에는 기업 규모와 성장성, 복리후생 측면에서 구직자들의 관심이 큰 20개 기업 관계자들이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구직자들은 실시간으로 1000명까지 접속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리스타트 잡페어 콘퍼런스홀에서 캐릭터와 닉네임을 설정하고 입장한 뒤 채용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메타버스 설명회에는 △포스코 △LG전자 △롯데지주 △현대백화점 △쿠팡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다. 메타버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구직자들은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10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 또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사전 등록하지 않은 참여자들은 유튜브 ‘2021 리스타트 잡페어TV’를 통해 행사 내용을 시청할 수 있다.
일자리 정책홍보관에서는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방전직교육원 △무역보험공사 △벤처기업협회 △여성가족부 △중소기업중앙회 △산업인력공단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18곳의 일자리 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I 기반의 서류전형과 비대면 면접 등 완전히 달라진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강연과 취업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연도 준비됐다. 메타버스 전문가인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 산업과 삶을 바꾸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상담학자인 권수영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장은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연계한 특강 ‘신중년의 인생 N막, 일거리 기획하기’ 등 중장년층 재취업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연은 실시간 중계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일자리 관련 사연을 쓰는 ‘사연을 보내줘’ 이벤트는 홈페이지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위드 코로나 시대 일할 기회를 찾고 있는 청년, 여성, 군인, 신중년들이 사연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5명)과 신세계 상품권(20명)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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