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9만원… 100% 균등 배정
오늘은 온라인 통해 오후 10시 마감
기관 1545곳 몰려 경쟁률 1714 대 1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25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9만 원에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이 1700 대 1을 웃돌아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5, 26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20, 21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 예측에서 카카오페이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밴드) 최상단인 9만 원에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1조7300억 원이다. 수요 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1518조 원의 주문을 넣었다. 경쟁률은 1714 대 1을 넘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100%를 넘겼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 주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된다. 이번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청약 물량의 100%가 균등 배정된다.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 원)만 청약하면 모든 투자자가 똑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는 것이다. 42만5000명이 참여하면 10주씩, 425만 명이 참여하면 1주씩 받을 수 있다. 증거금을 많이 내는 게 중요하지 않아 청약 경쟁률이 낮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에서 청약을 받고 25일엔 온라인으로 오후 10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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