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남종현발명문화대상 조직위원회는 9일 강원 철원에 있는 남종현발명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의 우수 발명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조직위가 주관하고 주식회사 그래미가 후원하는 대평남종현발명문화대상은 혁신적인 발명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발명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우수 발명가를 선정하며, 총상금은 1억 원에 달한다. 이 상은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하고 발명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봉제 그린온 대표와 배정혜 멀티필름코리아 대표 등 독자적인 발명기술을 개발한 10개 기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그린온은 공기질 및 감염예방 기업이며, 멀티필름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열차단 필름 블라인드 시스템을 개발한 곳이다. 이 밖에 우수발명업체 18개를 추가로 선정해 대평 남종현 그래미 회장의 뜻에 따라 상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워진 여명808의 117개 전국 지사에 긴급재난지원금 2억3500만 원을 전달했다.
남 회장의 발명사랑은 많은 곳에서 드러난다. 지난달 9일 열린 국내 대표 청소년 발명대회인 ‘제20회 대한민국 그래미 어워드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청소년 발명전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남 회장은 20년간 아낌없이 후원하고 있다.
남 회장은 “청소년 발명가를 육성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발명을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로 미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를 후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발명가로서 금탑산업훈장, 세계10대발명전, 세계발명왕상 등 많은 상을 휩쓸었다. 남 회장은 발명 장려를 위해 대평 발명 장학금 제도를 도입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발명 꿈나무’ 후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북단에 ‘남종현 발명보물창고’를 열어 발명가를 꿈꾸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