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KT 전국 네트워크 먹통 사태에 “우리는 이상 無”

KT의 전국 유무선 통신망에 25일 오전 1시간 가량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자사 가입자의 네트워크 서비스는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제공됐다고 발표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1시간가량 장애가 발생했다. 인터넷 연결 서비스, 와이파이, 모바일 네크워크 서비스, IPTV, 전화, 상점의 결제시스템 등 KT 네트워크 서비스 전반이 먹통이 됐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의 KT 가입자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KT는 현재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순차적으로 네트워크 장애를 복구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오늘 오전 11시께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 등 정부 유관기관은 KT와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를 비롯해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SK브로드밴드의 유무선 서비스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T가 장애가 발생하는 동안 저희쪽 네트워크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저희 통신망 관제쪽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