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윤활유 등장… 에쓰오일, 윤활유 브랜드 ‘세븐EV’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26일 15시 45분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추세 반영
지난해 전동화車 전용 윤활유 4종 개발
연내 하이브리드車 전용 윤활유 출시
엑슬 오일 등 전동화 모델 윤활유 순차 판매

에쓰오일 전동화 자동차 전용 윤활유 제품 이미지.
에쓰오일 전동화 자동차 전용 윤활유 제품 이미지.
에쓰오일(S-OIL)이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를 론칭했다.

에쓰오일은 윤활유 브랜드 ‘세븐EV(S-OIL SEVEN EV)’를 선보이고 전동화 자동차 전용 윤활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 추세에 맞춰 전동화 자동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를 도입한 것으로 연내 하이브리드 엔진 전용 윤활유 판매를 시작으로 엑슬(Axle) 오일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쓰오일 측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과 자동차 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초 하이브리드 모델(HEV)과 전기차(BEV)의 변속기 및 감속기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 개발을 완료했고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브랜딩을 거쳐 제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특히 윤활유 개발을 위해 마곡 기술개발센터(TS&D Center)를 별도로 두고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기차 윤활유 제품 개발과 함께 향후 재생 용기를 사용한 친환경 용기 제작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전동화 자동차 기술 발전에 발맞춰 환경 영향을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윤활유 제품 추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하루 4만4700배럴 규모 윤활기유(윤활유 원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Ⅰ~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단일공장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 설비를 갖췄다.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쓰오일 윤활유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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