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업무 효율성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9일 03시 00분


[R&D 경영]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조직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9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회사 곳곳에 있는 기술 지식과 기술 정보를 임직원 누구나 쉽게 얻고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기술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소비하던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임직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해 창의적 성과를 창출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임직원 개인의 컴퓨터에 보관된 기술자료 중 본인의 노하우로 작성한 양질의 자료를 공유하는 ‘지식창고’가 있다. 임직원들이 외부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유하는 ‘정보 창고’, 기초적인 기술 용어부터 전문적인 기술 분야까지 전문 연구원들의 지식을 기반으로 해답을 제공하는 ‘질의응답’도 있다. 마지막으로 업무 추진 과정에서 기술적 개선이나 솔루션이 필요한 부분을 과제로 제안할 수 있는 ‘과제 제안’이 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의 영어 명칭을 한 글자씩 따서 ‘오케이(OKAY) 플랫폼’이라는 별칭을 지었다.

플랫폼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필요한 기술정보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현대제철은 “공유 플랫폼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과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기술지식 공유 플랫폼에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 초기부터 신중하게 구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술지식 및 정보의 공유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 부여를 위해 플랫폼 활동을 포인트로 환산하고 이에 따라 포상을 시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제철은 “부서, 세대, 사업장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의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스마트한 회사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 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의 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구개발·품질본부 산하에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또 올해부터는 전사 차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폼 아카데미를 통해 인공지능(AI)에 필수적인 고급통계·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임직원의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r&d 경영#경영#기업#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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